▽영어, 세계를 하나로 이어주는 말/하비에르 라스쿠라인 외 글 신승혜 옮김/128쪽 9500원 을파소(초등 고학년 이상)
영어에 대한 궁금함을 속 시원히 풀어주는 책. 스코틀랜드의 유령체험으로 관심을 끈 뒤 영국의 제국주의부터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할리우드, 동화작가 로알드 달까지 영어와 연관된 이야기들을 쏟아 낸다. 책을 다 읽으면 영어라는 말과 친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식물과 함께 놀자/나가타 하루미 글 그림 박정선 옮김/87쪽 1만2000원 비룡소(만 6세∼초등 저학년)
‘식물은 최고의 놀이친구’라는 저자의 말대로 풀과 꽃을 갖고 놀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요리책처럼 펼쳐놓고 책에 나와 있는 대로 아이와 이것저것 만들어보는 재미란. 야채도장, 꽃요리, 인형만들기, 화환만들기, 소꿉놀이에 한번 빠지면 엄마는 어느새 아이와 친구가 된다.
▽그림이랑 놀자(동물)/황성옥 박선영 글/85쪽 1만2000원 어린이중앙(초등 전학년)
우리나라의 근현대 미술작품 180여점을 감상하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훈련토록 한 시리즈 5권 중 첫 번째권. 미술관 큐레이터 출신 황씨와 아동출판 기획자 박씨가 그림 조각 서예 사진 같은 미술작품 감상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게 즐길 수 있는 놀이라는 것을 일러준다.
▽앞 못 보는 하얀개 이야기/세키 도모유키 글 김숙 옮김/159쪽 7000원 BB아이들(초등 저학년)
일본 에히메현 마츠야마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실화. ‘개를 키울 수 없다’는 규칙이 있는 이 아파트 단지에 사는 두 여자아이가 강아지 한 마리를 주워온다. 개가 앞을 보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규칙을 뛰어 넘는 생명에 대한 사랑이 펼쳐진다.
▽우리아이 마음을 키워 주는 생각동화/최재숙 글 김삼현 외 그림/125쪽 9500원 삼성출판사(만 5세∼초등 1학년)
죽음 생명 전쟁 입양 이혼 장애 환경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동화 6편으로 엮었다. 입양아의 엄마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피도 진하지만 사랑은 그보다 더 진하다”고 들려주고, 눈이 보이지 않는 아빠를 둔 아이는 “우리 아빠는 어둠 속에서 보는 사람”이라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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