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최근 선임된 김이환(金貳煥ㆍ61) 한국광고주협회 부회장이 18일 이사직 사의를 표명했다. 김 부회장은 3월 MBC에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의 비리를 다룬 ‘MBC 2580’이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방영 연기를 요청했던 일과 관련해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노조는 최근 성명을 내고 “김 부회장이 방송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며 방송위원회에 김 부회장의 이사 선임 철회를 요구했다.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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