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홍수 시대. 읽어야 할 책과 자료는 산더미 같은데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옆자리 사람은 이미 문서의 내용을 순식간에 소화해 버렸다. 어떤 비결이 있는 걸까.
저자는 ‘모든 단어를 빠짐없이 읽고’ ‘전체의 내용을 파악한 뒤에야’ 그 다음 부분으로 나갈 수 있다는 기존의 관념을 버리라고 충고한다. 두뇌의 화상처리 영역을 사용해 읽을 부분을 사진찍듯이 입력한 뒤 앞서 흡수한 정보를 선별 처리할 수 있다면 문서정보의 처리 속도는 훨씬 빨라지게 된다.
전체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숲 읽기’, 직감을 사용해 세부 내용으로 이동하는 ‘나무 읽기’, 문서의 필자가 문맥 속에 집어넣은 흐름을 최대한 활용하는 ‘생각의 열차 따라가기’, 모호한 부분의 주제를 공략하는 ‘물벌레 읽기’ 등의 기법이 소개된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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