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법정 스님, 이해인 수녀, 류시화 시인이 나란히 2위를 차지했다. 광복 전에는 소설가 이광수가 1위로 조사됐다.
이는 문학사상사가 1895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집계한 연간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작품 835권을 분석한 결과.
이문열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젊은 날의 초상’ ‘사람의 아들’ 등의 작품으로 모두 18차례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특히 ‘젊은 날의 초상’은 6차례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법정 스님은 ‘무소유’ ‘산방 한담’을, 이해인 수녀는 ‘민들레의 영토’ ‘내 영혼에 불을 놓아’를, 시인 류시화는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등을 각각 12차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렸다.
최대 판매부수를 기록한 작품은 이문열의 ‘삼국지’(전 10권)로 1988년 발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150만부가 팔렸다.
50년대에 출간된 정비석의 ‘자유부인’은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7만부가 판매됐다. 60년대 이전에는 3만부 안팎을 베스트셀러로 분류했었다. 70년대 최인호의 ‘별들의 고향’은 3년 동안 40만부가 나갔고, 80년대 말 김홍신의 ‘인간시장’은 밀리언셀러로 자리 잡았다. 스테디셀러는 이문열의 ‘젊은 날의 초상’, 박경리의 ‘김약국의 딸들’, 법정 스님의 ‘무소유’ 등이 꼽혔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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