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전투기의 요격관제 기량 향상을 겨루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우승자는 조종사들의 ‘공중사격대회’ 최우수자인 탑건과 함께 공군 전투 분야의 최고 영예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는 각 부대 대표로 선발된 수십명의 방공무기 통제사들이 참가, 관제임무 전반에 대한 지식을 다루는 ‘학술평가’와 실전 요격관제 능력을 겨루는 ‘기량평가’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방공무기 통제사는 24시간 불침번을 서야 하는 방공 감시임무의 특성상 노동강도가 심하고 스트레스도 적지 않은 분야. 그러나 정 중위는 “긴박하게 진행되는 방공감시 임무가 재미있고, 적의 예상도발을 분석해 이를 막았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화학과를 졸업한 정 중위는 2년 전 사관후보생 105기로 임관, 최초의 여성 공군장교가 된 이래 방공무기 통제장교로 근무해 왔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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