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출간된 ‘장국영 천상에서 해피투게더’(media 2.0)에는 46년 그의 생애와 죽음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1956년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아 우울한 청년기를 보냈다. 한 방송국에서 주최하는 노래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였지만 8년이나 무명의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그의 자살은 동성 연인과의 불화때문이라는 설이 나돌았으나 연예계 동료들은 “그가 절대 자살할 사람이 아니다”며 타살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책에는 자살 직후 현지 반응을 상세히 취재해 소문의 진상을 밝혔다. 또 문일평 이상용 김지훈 등 영화평론가들이 그의 출연작에 대해 적은 비평과 함께 장궈룽의 컬러 사진 화보도 실었다. 9500원.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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