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이나 퇴행성 디스크 등 골관절 질환의 치료제로 사용되는 한방 제제에서 뼈세포를 재생시키는 성분을 추출했다.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와 자생한방병원은 골관절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는 ‘양근탕’과 ‘청파전’에서 ‘신바로메틴’이라는 생약 성분 물질을 추출해 동물실험을 한 결과 망가진 골 조직이 85% 이상 재생되는 효과가 나타나 미국 물질 특허를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자생한방병원의 신준식 원장은 “97년 4월부터 9개월 동안 척추질환 및 퇴행성 골관절 질환자의 426명에게 양근탕과 청파전으로 치료받은 뒤 증상 개선 정도를 조사한 결과 환자의 70%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이 없었고 척추 검사에서도 개선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신경통 '알코올치료' 1000회 돌파▼
아주대병원 통증클리닉이 최근 주로 얼굴에 전기가 통하듯 통증이 나타나는 3차 신경통을 알코올로 치료하는 ‘알코올 파괴술’ 1000회를 돌파했다.
3차 신경통은 95% 이상이 뇌혈관이 신경을 압박해서 발생하며 오래 방치하면 밥을 먹거나 세수를 하는 등 큰 움직임이 없어도 통증이 심해진다.
주로 얼굴의 코 아래 부분에 통증이 심해 흔히 치아나 잇몸 통증으로 오해하기 쉬우며 10만 명당 4, 5명꼴로 발생한다.
이 클리닉 김찬 교수는 “1991년부터 최근까지 이 시술로 치료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시술 후 최고 5년9개월간 통증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4% 정도가 얼굴감각 저하 등 일시적인 부작용을 호소했지만 곧 회복됐다”고 밝혔다.
▼"탈모방지약 전립샘암 발병억제"▼
남성 탈모방지약인 피나스테라이드(상품명:프로페시아)가 전립샘암 발병억제 효과를 지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CNN이 최근 보도했다.
또 이 약을 먹고도 전립샘암에 걸릴 경우 종양이 더 악성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도 함께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미국 전역에서 55세 이상 남성 약 1만9000명을 대상으로 7년간 조사한 결과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한 그룹의 전립샘암 발병률이 위약(僞藥) 복용 그룹에 비해 25% 가까이 낮았다.
그러나 전립샘암 환자 중 악성 종양자의 비율은 피나스테라이드 복용 그룹이 6.4%인데 비해 위약 복용 그룹은 5.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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