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으로 돈 버는 법 (1, 2권)/루이스 암스트롱 글 빌 바소 그림 장미란 옮김/36쪽 7000원 비룡소(초등 3년이상)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파는 꼬마여자를 중심으로 경제현상을 명쾌하게 그려낸 그림동화. 1권에서는 소비자 제품 가격 등 기초적 경제용어를 알려주고 2권에서는 이 경제용어를 바탕으로 인플레이션 실업문제 경제활성화 등 시장경제의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키라의 경제어드벤처 고대편(1∼3권)/공병호 글 그림나무 그림/각권 184쪽 각권 8800원 을파소(초등 3년 이상)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의 주인공과 경제전문가 공병호 박사가 캐릭터로 등장해 고대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옛날 사람들의 경제생활을 체험하는 경제역사만화. 이들은 원시시대와 고대이집트 로마 중국에서 갖가지 모험을 겪으며 인류의 경제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깨닫게 된다.
▽줄동이 말동이/홍종의 글 하영민 그림/206쪽 7000원 문원(초등 고학년)
시험관 아기로 태어난 진세의 애칭은 ‘줄동이’. 고향 틀못시마을의 줄다리기 줄을 진세엄마에게 달여먹인 덕에 진세를 얻었다는 할머니의 믿음 때문이다. 진세는 앙숙인 승기와 함께 틀못시마을의 줄다리기를 구경하러 간다.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사이에서 겪는 아이들의 갈등이 재미있다.
▽나의 개 부딜/피야 린덴바움 글 그림 허서윤 옮김/46쪽 8800원 꼬마실이(만 4∼7세)
게으르고 고집불통인 개 부딜. 그 개 팔자 이상의 복을 누리는 부딜이 얄밉기는커녕 사랑스럽다. 그림으로는 모습을 볼 수 없지만 부딜을 어떻게 해 보려는 주인과 이를 완전히 무시하는 부딜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주인도 부딜이 사랑스러운가 보다. 92년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 수상작.
▽못자국/현길언 글 이우범 그림/169쪽 7500원 계수나무(초등 고학년)
6·25전쟁 때 피란민들을 통해 전쟁을 간접경험하는 제주도 소년 세철이의 눈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전하는 성장소설. 일제와 태평양전쟁을 다룬 ‘전쟁놀이’와 제주 4·3 사건을 그린 ‘그때 나는 열한살이었다’에 이은 세 번째 책이자 완결편. 세철이가 잘못을 저지를 때마다 형은 헛간 기둥에 쇠못을 박는데….
김진경기자 kjk9@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