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가사에서부터 직장일까지 일인 다역을 성공적으로 해내기를 요구받는 요즘 여성들. 만성피로 우울증 비만 성적무기력 등에 시달리기 쉽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이런 증상들을 ‘바쁜 여자 신드롬’의 전형적 사례로 꼽는다. 다양한 역할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신의 조화를 파괴한다는 것.
저자는 일하는 여성들에게 흔한 우울증에 대해 ‘약물치료를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한다. 최근의 항우울제는 뇌의 재조절 기능을 도와주며 부작용이 적다. 다이어트의 성공비결은 정직한 운동과 합리적인 식이요법밖에는 없으며, 정서적 안정이 여기에 큰 역할을 한다는 처방도 곁들여진다. 궁극적으로, 쫓기는 삶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일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긴 시간에서의 인생을 설계해야 한다는 저자의 권고.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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