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朴相曾)은 8일부터 31일까지 여름 휴가비의 1%를 기부해 보육시설에 있는 어린이들이나 불우 청소년들의 여행 경비를 지원해주는 '아름다운 휴가 1% 나눔 캠페인'을 벌인다.
월급, 유산, 연봉, 끼, 전문성 등 자신이 나눌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을 나누는 '아름다운 1%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이번 캠페인은 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돈은 아름다운 재단의 '길 위의 희망찾기 기금'에 보태져 올 여름 여행을 희망하는 보육시설, 단체 등의 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재단 측은 여러 기업들도 '아름다운 휴가 1% 나눔 모금함'을 만들어 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재단 서현선 간사는 "지난 해 기금을 통해 여행을 다녀온 아이들이 삶의 다른 면을 느낄 수 있었다며 기뻐하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보통 기부라고 하면 생계를 도울 수 있는 먹을 것, 입을 것을 먼저 떠올리지만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일수록 정서적인 측면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02-766-1004, www.beautifulfund.org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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