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씨 ‘국민의 힘’ 탈퇴

  • 입력 2003년 7월 10일 18시 54분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정치인 바로알기 운동을 벌이는 네티즌 모임 ‘생활정치 네트워크, 국민의 힘’(www.cyberkorea.org)을 10일 탈퇴했다.

문씨는 이날 ‘국민의 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최근 다시 활동을 시작한 방송인으로서, 좀 더 세심한 고려와 유연한 판단도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라고 탈퇴의 이유를 설명했다. 문씨는 그러나 “최근 국민의 힘에서 시작한 ‘정치인 바로알기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역사와 개혁의 큰 흐름은 뒷전이고, 조직의 성격과 몇몇 회원에 대한 시비만 일삼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라며 ‘국민의 힘’에 대한 비판론을 반박했다.

한편 국민의 힘 관계자는 “명계남씨는 ‘국민의 힘’ 회원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사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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