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전양준씨와 이용관 중앙대 교수 등이 창간한 ‘영화언어’는 전문 비평을 표방하며 창간됐으나 운영난으로 95년 봄호를 끝으로 폐간됐다.
복간된 ‘영화언어’의 편집장을 맡은 영화평론가 김영진씨는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영화 관련 정보가 넘쳐나고 있으나 속도전에 휘말려 비평의 역할이 위축되고 있다”면서 “계간지의 리듬으로 어젠다를 제기하고 지식을 생산하는 비평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간호에는 ‘죽어라 한국영화’(이지훈) ‘영화평론의 죽음’(문일평) ‘홍상수 영화를 탈-모던시네마화하기’(문재철) ‘한국 영화사의 시네마스코프’(김미현)의 평론과 이창동 류승완 허진호 감독을 인터뷰한 글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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