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내건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이 한국에도 내걸렸다. 중국 정부의 대외 관광 홍보기관인 중국국가여유국(中國國家旅遊局·China National Tourism Administration)이 최근 서울 지국(지국장 쉐야핑·사진)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것.
지난 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지국 오픈 기념식에는 리빈 주한중국대사, 한국 문화관광부 권경상 관광국장, 한국관광공사 유건 사장 등 양국의 관광분야 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리빈 대사는 “중국의 관광산업은 최근 몇 년 새 눈부시게 성장, 지난해에는 세계 5위(세계관광기구 통계 기준)에 올랐다”고 소개하며 “SARS의 성공적인 퇴치를 통해 중국은 질병예방시스템을 보강하고 위생과 안전문제를 개선해 중국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CNTA 서울지국의 쉐야핑 지국장도 “한국은 SARS 퇴치를 선언한 중국(베이징 시안 등지)에 최초로 국제 관광단을 보낸 이웃”이라며 “이 같은 우호를 바탕으로 서울지국은 저렴하고 편리하며 다양한 테마의 중국 관광 및 여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을 찾은 한국인은 173만 여명(전체 출국자의 25.9%·승무원 제외)으로 이 숫자는 중국을 찾은 외국인 가운데 일본 다음으로 많은 것. 서울지국은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대연각 빌딩 1501호에 있다. 02-773-0393. 중국어 홈페이지 www.cnta.gov.cn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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