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음식]양양 '아이스 감' 인기

  • 입력 2003년 8월 8일 21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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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군에 있는 조그만 산골 마을에서 살얼음이 사각사각 씹히는 별미 ‘아이스 감’을 개발해 인기를 끌고있다.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 주민들은 1997년부터 양양의 특산품인 감을 수확해 냉동처리한 후 한 여름에 판매하고 있는 데 ‘아이스크림처럼 달면서 건강에도 좋다’는 소문이 번져 주문이 몰려오고 있다. 이 아이스감을 마을 이장집에서 팔고 있는 현북면 원일전리 생활개선회는 지난해 가을에 150접(한접 100개)의 감을 수확, 영하 20도에서 급랭시킨 뒤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해 현재 80여접만이 남아 있다. 냉동고에서 밖으로 꺼내놓으면 보기만 해도 시원하게 서리가 맺히는 아이스감의 가격은 2개에 1500원.’‘청정 해풍감'으로 상표등록이 돼있다,

남옥희 생활개선회장은 “비타민C 함유량이 사과보다 8∼10배나 많은 아이스감은 많이 먹어도 배탈이 날 염려가 없다”고 말했다. “찬물에 10분정도 담갔다가 먹거나 갈아서 쥬스로 먹으면 갈증해소와 함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연락처 033-673-1575. 018-228-1576.

양양=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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