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배도 기르고…골프도 치고 '남양주시 청한농장'

  • 입력 2003년 8월 13일 17시 48분


코멘트
불암산(경기 남양주시) 자락은 물 많고 달콤한 먹골 배의 고장. 배나무 400주가 심어진 산자락의 과수원 청한 클럽(대표 김정일·59·www.chunghan.cc·사진)은 3홀짜리 ‘피치 앤드 퍼팅(Pitch&putting)’ 코스에서 쇼트 게임을 즐기며 배나무 재배 및 수확 체험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컨셉트의 ‘골프장형 주말농장’이다.

김씨가 대물림한 과수원을 리모델링한 이유는 생산비에도 채 못 미치는 배 가격 때문. 700주 배나무 가운데 수확이 적은 300주를 잘라낸 뒤 그 자리에 골프 코스(45, 90, 100m)를 만들었다. 그늘막도 두고 라커룸도 설치했다.

피치 앤드 퍼팅 코스의 운영은 회원제. 정회원(연회비 30만원)은 비회원 3명을 동반, 연속 3회 라운딩(총 9홀)할 수 있다. 그린피는 1만원(비회원 2만원). 9홀 라운딩에 대략 1시간반 소요.

정회원은 배나무 1주를 배정받으며 주말 농장처럼 과수원을 찾아 나무를 관리하고 수확한 배는 가져간다. 수확량은 2상자(15kg들이)정도.

▽찾아가기=지하철 6호선 화랑대 역에서 시내버스(45-1, 2)로 10분 거리의 종점에서 하차(남양주시 별내면 화접5리). 031-527-6806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