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코리아’는 한국 사회의 이념적 양극화를 경계하고 지역 세대 계층간 갈등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인터넷 매체. 오피니언 리더인 중견학자와 예술가, 종교인 등 600여명이 대거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는 데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필진으로 활동해 주목된다.
안병영(安秉永·연세대 교수·행정학) ‘업코리아’ 대표는 이날 창간사에서 “지난해 대선을 고비로 우리 사회는 미증유의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며 “‘업코리아’는 좌우 및 보혁간의 극단적 대립과 국론 분열을 극복하고, 집단이기주의의 불식과 사회 공동선의 실현, 국가발전 청사진 마련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업코리아’는 창간 특집으로 김수환(金壽煥) 추기경 인터뷰와 ‘대통령의 성공 조건팀이 분석한 노무현 정부의 3대 모순’ 등을 게재했으며, 아울러 ‘우리 사회 발전을 위한 10개 분야 정책 대안 연구팀’도 발족시켰다.
‘업코리아’ 발기인에는 김 추기경, 어윤대(魚允大) 고려대 총장, 김우식(金雨植) 연세대 총장, 김태길(金泰吉) 서울대 명예교수, 소설가 박완서(朴婉緖)씨, 김병익(金炳翼) 문학과지성사 상임고문, 이인호(李仁浩)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장명수(張明秀) 한국일보 이사, 최일도(崔一道) 다일공동체 대표, 강원용(姜元龍) 목사, 송월주(宋月珠) 전 조계종 총무원장, 강용현(姜溶鉉)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운영위원에는 안 대표 외에 박세일(朴世逸) 서울대 교수, 서경석(徐京錫)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강원일(姜原一) 변호사, 박은정(朴恩正) 이화여대 교수, 이삼열(李三悅) 숭실대 교수, 임현진(林玄鎭) 서울대 교수 등 7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창간 축하 리셉션에는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홍석현(洪錫炫) 한국신문협회장, 김학준(金學俊) 동아일보 사장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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