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벤션홀과 대서양홀에서 열리는 ‘2003년 국제보석시계전’에는 총 20개국 318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청, 전라북도 공동 주최. 일반인들은 전시 일정 중 30, 31일 이틀간 참관할 수 있다.
전시회 참가 업체 중 70%가 보석 관련 회사인 만큼 새로운 보석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유익한 정보를 접하기 좋을 듯.
올가을, 겨울 트렌드는 루비 산호 등의 붉은색 보석, 사파이어 터키석 등 푸른색 보석을 크리스털, 나무 등 다소 이질적인 소재를 곁들여 멋을 낸 ‘퓨전형 유색 보석’. ‘Y’자 모양으로 늘어지는 단순한 디자인의 화이트골드 소재 목걸이도 인기 아이템으로 제시됐다.
한편 식물과 곤충 등 자연적인 소재를 단순화한 디자인과 민속풍의 ‘에스닉’ 디자인도 인기를 끌 듯하다. 일부 제품의 경우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국내 브랜드 ‘한뜸두뜸’은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목걸이를 1만∼9만원대, 귀고리를 1만∼5만원대에 판매한다. ‘젬브로스’는 진주반지를 20만∼30만원대, 핑크 사파이어 목걸이를 200만∼300만원대에 내놓을 예정. ‘앤저빈’은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고급 보석 브로치를 30% 할인 판매한다. 각 해외 브랜드도 전시품 중 일부를 현장 판매용으로 내놓을 예정.
나라별로 꾸민 국가관 중에는 홍콩관이 가장 규모가 크며, 이들은 나석, 진주, 옥 등과 각종 결혼 및 효도 선물용 보석들을 선보인다.
전시시간은 30일(토)은 오전 10시∼오후 6시. 31일(일)은 오후 5시까지. 전시 관련 문의는 www. jewelfair.com, 02-6002-8863.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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