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인 10일에는 전국이 흐린 뒤 개겠으며 추석인 11일에는 전국이 차차 흐려져 보름달을 보기가 힘들 전망이다.
12∼14일에는 태풍과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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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물결은 12일부터 높아져 13, 14일에는 전 해상에서 3∼5m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은 연휴기간 내내 평년(10∼27도)보다 낮고 강수량은 평년(13∼58mm)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김태룡(金泰龍) 공보관은 “북상 중인 태풍 매미의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나 추석연휴 후반에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 귀경길 불편이 예상된다”며 “특히 도서지방 귀성객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매미’는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8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섬 남동쪽 약 87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하고 있다. 현재는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점차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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