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사파고등학교 미술교사 정경옥씨(43)는 16일부터 21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 6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인체’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나무와 브론즈, 테라코타, 용접조각 등 여러 가지 재료와 기법을 바탕으로 한 구상, 비구상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정씨는 “인간은 인간을 떠나 살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화합’ ‘반신상’ ‘입맞춤’ ‘토르소’ 등 대부분의 작품이 인체와 관련돼 있다.
“그녀의 중심 테마는 ‘여인상’에서 출발해 점차 ‘자연’으로 이동했고, 다시 여인과 자연을 결합한 일련의 인체 시리즈로 발전했다”는 게 한국미술협회 윤익영 평론이사의 설명.
경상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정씨는 대학 재학시절 경남도 미술대전에 입선했고 개천예술대전 최우수, 전국 교직원 작품전 최우수 등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정씨는 “전업 작가가 아니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개인전을 계기로 보다 나은 작품세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11-870-8713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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