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씨의 개인전이 27일까지 서울 청담동 유나화랑에서 열린다. 꽃 속에 인간을 그려 넣어 인간 속에 꽃이 녹아드는 모습을 환상적 색감으로 표현한다. 작품을 통해 생명 탄생의 기적과 기원적 에너지의 상징을 보여준다. 02-545-2151∼2
◇흙의 예술을 추구하는 도예가 김혁수씨가 히말라야 이미지를 형상화한 도예전을 서울 서초동 한전프라자 갤러리에서 26일까지 갖는다. 02-2055-1192
◇돌의 거친 질감을 살려 모녀상 등 따뜻한 주제를 표현해 온 유종호씨의 ‘돌’전이 25일∼10월4일 서울 소격동 예맥화랑에서 열린다. 02-720-9912∼3
◇환경 조각의 선구자인 조각가 김창희씨(65)가 내년 2월 서울시립대(환경조각가) 정년퇴임을 앞두고 40여년의 작품세계를 결산하는 전시회를 두 곳에서 연다. 30일까지 서울 신사동 청작화랑(02-549-3112)에서,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문예회관 마로니에미술관(02-760-4800∼1) 제 1,2 전시실에서 열린다. 김 교수는 고향인 충남 당진에 수상 조각공원과 하늘 공원을 건립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영국 화가 패트릭 휴즈(Patrick Hughes)가 30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여숙 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나무보드 조형물 위에 유채로 그린 원화 18점과 석판화 6점을 전시한다.
그의 작품은 역(逆) 원근법을 이용한 ‘움직이는 그림’들로 유명하다. 화면은 평면처럼 보이는데도 입체 효과를 낸다. 왼쪽에서 화면을 보면 닫혀 있는 문들만 보이는데, 시선을 천천히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순간 문이 하나 둘씩 열리다가 이내 사라지고 산맥, 호수, 지중해의 풍경들이 펼쳐진다. 시선을 다시 왼쪽으로 돌리면 문이 서서히 닫힌다.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이 마치 움직이는 것 같다. 02-549-7574
◇80년 이후 23년간 줄곧 문화 예술 종교인들을 찍어 온 사진작가 이은주씨(56)가 문화예술인 108명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사진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삶을 수행과정으로 생각하며 마음을 다스려 온 사람들이라는 것이 작가의 말. 23∼28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전시장. 02-2000-97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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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 대표적 풍속화가인 기산 김준근(기山 金俊根)의 풍속화를 모사 복원한 작품이 10월20일까지 경복궁 옆 국립민속박물관 제3전시관에서 전시된다. 김준근은 19세기 후반 전통 놀이, 생업, 의례, 형벌 등 다양한 서민생활을 주제로 풍속화를 그린 화가. 1895년에 발간된 ‘천로역정’의 삽화를 그린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24점은 나막신 깎는 모습, 탕건 만드는 모습, 태장(笞杖)맞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02-734-1346
◇이당 김은호 화백의 문하생 모임인 후소회(회장 안동숙·전 이화여대 미대 학장)의 제32회 작품전이 24∼30일 서울 관훈동 동덕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02-732-6458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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