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렬씨 세계치과醫연맹 회장 취임

  • 입력 2003년 9월 18일 18시 11분


윤흥렬(尹興烈·62) 전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18일 2년 임기의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범한 FDI는 현재 159개국 75만명의 치과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규모면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다음 가는 국제 보건의료단체이다. 윤 회장은 이날 오후 호주 시드니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열린 제91차 FDI 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WHO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개발도상국의 구강보건 향상과 수돗물의 불소화, 금연운동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2001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제89차 FDI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서울대 치대를 나온 윤 회장은 90년부터 3년간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97년 FDI 서울총회조직위원장, FDI 상무이사와 재무이사를 역임했다.

김상훈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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