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기금 지원 민예총 올 42%늘어

  • 입력 2003년 9월 19일 18시 27분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신영균(申榮均)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 취임 후 문화예술기관장의 인사와 문예진흥기금 재원 배분에서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문예진흥기금 지원액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와 산하단체의 경우 2001년 16억7750만원에서 2003년 11억9700만원으로 29% 감소한 반면, 민예총과 산하단체는 같은 기간 동안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또 “문화부 문화행정혁신위원회에 장관정책보좌관 등 민예총 출신 인사가 대거 포진한 뒤 조직 개편 및 재원 분배가 민예총으로 편중되고 있다”며 “최근 장관이 임명한 기관장 대부분이 민예총 관련 인사라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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