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체조경기장서 ‘라보엠’ 공연

  • 입력 2003년 9월 26일 0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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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야외오페라 ‘아이다’에 이어 연말 또 한 차례의 ‘경기장 오페라’가 추진되고 있다. 한전아츠풀센터 관계자는 25일 “12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국내 최초의 원형무대 오페라 ‘라보엠’(자코모 푸치니 작곡)을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림픽체조경기장은 수용인원 3000명 규모로, 7일 동안 공연할 경우 최대 총관객 수는 2만1000명이다.

이 관계자는 체조경기장 중앙에 무대를 설치하고 관객들이 무대를 에워싸는 형태로 공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의 소프라노 디미트라 테오도슈, 이탈리아의 테너 페르난도 데 라 모라 등 외국 출연진과 소프라노 전소은, 테너 배재철 등 한국인 출연진이 참가할 예정이다. 연출은 올해 프랑스 파리 생드니 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된 비제의 ‘카르멘’을 연출했던 베르나르트 슈미츠가 맡는다.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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