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9일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합동탐사팀이 1일부터 십이동파도 해역을 탐사한 결과 해저에서 수천점의 고려청자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침몰선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합동탐사팀은 지난달 26일 십이동파도 앞바다에서 조업하다 접시 등 고려청자 622점을 그물로 건졌다는 어민 윤모씨(40)의 신고를 받고 긴급 탐사를 벌여 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침몰선이 거의 손상되지 않은 채로 발견된 만큼 앞으로 한국 고대선박사와 고려시대 물자유통시스템 연구 등에 획기적인 자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10일 오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긴급 탐사 결과와 조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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