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부모님을 모시고 국립공원에 있는 자연휴양림에 다녀왔다. 그런데 그 곳 관리 직원들의 불친절한 모습에 그만 기분이 상하고 말았다. 필자는 예정보다 좀 이른 시간에 현장에 도착했는데, 관리직원은 통나무집 여러 채가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실시간이 안됐다며 다른 곳에 있다가 오라고 했다. 하는 수 없이 우리 가족은 3∼4시간을 밖에서 보내고 들어가야 했다. 막상 들어간 통나무집은 관리가 너무나 소홀했다. 방 안은 청소를 무성의하게 해 지저분한 상태였고, 화장실은 여기저기 금이 가 있어 무너질까 불안할 정도였다. 직원들의 무성의와 기본적인 정리조차 제대로 돼 있지 않은 통나무집을 보자니 상쾌하게 출발했던 마음이 실망과 후회로 가득 차 버리고 말았다. 국립공원측은 휴양객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직원들에 대한 교육과 통나무집 관리 및 보수 등에 신경 써주기 바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