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는 17일 회의를 열어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현행 선거구와 별도로 전체 지역구 수의 약 10%에 해당하는 23개 광역 선거구에 여성 전용 선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비대위는 또 총선 후보자 경선시 여성에 한해 득표수의 20%를 가산해주고 지구당 경선에서 여성이 2위를 차지할 경우 1위 후보자와 함께 중앙당에서 자격을 재심사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이 같은 방안들은 추미애(秋美愛) 의원 등이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비대위는 21일 당무위원회의를 거쳐 당론으로 확정할 계획이나 일부 현역의원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정용관기자 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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