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봄의 제전’은 후반부 10분 동안 한 여성 무용수가 알몸으로 등장한다는 내용이 미리 알려져 주목받은 작품. 원시 제의의 제물로 바쳐진 한 여인을 중심으로 인간의 근원적인 공포를 표현했다. 안무가 프렐조카주는 “원시적인 행동보다 우리에게 더 충격을 줄 수 있는 이미지는 없다”고 말한다.
‘헬리콥터’에서는 귀에 거슬리는 바이올린 소리와 헬리콥터 엔진의 굉음이 뒤섞인 칼하인츠 슈톡하우젠의 ‘헬리콥터 쿼텟’에 맞춰 6명의 무용수들이 춤을 춘다. 헬리콥터 날개의 움직임에서 안무를 착안했으며 무용수들은 몸과 팔을 끊임없이 움직이는 추상적인 춤을 보여준다. 02-763-1178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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