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천태종(총무원장 전운덕 스님)은 27일 북한 개성시 영통사 복원용으로 쓰일 기와 10만장을 최근 개통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키로 했다. 기와 10만장을 실은 18t 트럭 20대는 이날 자유로∼통일대교를 거쳐 영통사에 도착한다. 천태종은 다음달 10일과 24일에도 15만장씩 30만장의 기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영통사는 고려 때 대각국사 의천이 출가해 35년간 수행하며 천태종을 창종(創宗)했던 절이다. 북한은 1998년부터 시작된 발굴작업을 통해 의천의 묘실과 부도를 찾았으며 내년 9월까지 25개동의 건물을 완전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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