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영통사 복원용 기와 10만장 전달

  • 입력 2003년 10월 23일 18시 22분


불교 천태종(총무원장 전운덕 스님)은 27일 북한 개성시 영통사 복원용으로 쓰일 기와 10만장을 최근 개통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키로 했다. 기와 10만장을 실은 18t 트럭 20대는 이날 자유로∼통일대교를 거쳐 영통사에 도착한다. 천태종은 다음달 10일과 24일에도 15만장씩 30만장의 기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영통사는 고려 때 대각국사 의천이 출가해 35년간 수행하며 천태종을 창종(創宗)했던 절이다. 북한은 1998년부터 시작된 발굴작업을 통해 의천의 묘실과 부도를 찾았으며 내년 9월까지 25개동의 건물을 완전 복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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