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평론가 한상우씨 ‘한국양악인물사1’ 펴내

  • 입력 2003년 10월 28일 18시 20분


음악평론가 한상우씨(65·사진)가 국내 서양음악계의 선구자들을 조명한 ‘한국양악인물사 1-기억하고 싶은 선구자들’(지식산업사)을 펴냈다. 작곡가 홍난파와 소프라노 윤심덕 등 국내 클래식문화 여명기의 인물에서부터 피아니스트 윤기선, 음악평론가 박용구 등 생존인물까지 다룬 책이다.

“광복 전 고등 음악교육을 받은 분들을 소개한 책입니다. 나이로 따지면 만 81세가 넘으신 분들입니다. 그 이후에 활동한 음악인들은 ‘한국양악인물사 2편’으로 펴내기 위해 작업 중입니다.”

이번 책은 1970년대 말 이후 시사잡지와 음악전문지등에 연재한 음악인물기를 토대로 새로 발견된 사실들을 추가해 재정리한 것.

저자는 “인물탐구 과정에서 채동선의 미발표곡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발굴했고, 단국대 난파기념관에 홍난파의 유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유족과 협의하는 등 뜻밖의 소득도 있었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는 29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다. 02-734-1978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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