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얼음…30일 추위풀려

  • 입력 2003년 10월 29일 18시 39분


29일 서울에 첫얼음이 어는 등 서울 및 수도권이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2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2.7도를 기록했고 또 얼음도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대관령 영하 3.4도, 철원 영하 2.1도 등 강원도 일부 지역이 영하로 떨어졌으며 수원 2.9도, 전주 3.4도, 대전 3.9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차가운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추운 날씨는 29일 오후부터 풀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를 비롯해 대전 6도, 강릉 10도 등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9도까지 올라가는 등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김태룡(金泰龍) 공보관은 “30일부터 완전히 평년 기온을 회복해 이번 주말은 평년보다 2, 3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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