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언론환경 개선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효과적인 조치가 이미 프랑스 스웨덴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배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또 “문화부 차원에서 누차 강조했다시피 공배제는 언론 자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가장 효율적인 조치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문화부 안팎에서는 “신문사들이 추진 중인 공배제가 실패할 경우 정부 주도의 공배제 도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 장관은 “정부가 문화산업진흥기금 외에 예산을 통해 공배제를 지원할 계획은 없느냐”는 민주당 심재권(沈載權) 의원의 질문에 “공배회사가 구체적인 안을 갖고 오면 문화부가 갖고 있는 문화산업진흥기금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해 공배제 관련 예산 편성 계획은 없음을 시사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