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나왔네]'우리 할아버지 이인성' 외

  • 입력 2003년 11월 4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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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할아버지 이인성/헤이리 키즈 기획 이민선 글 백지혜 그림/58쪽 8000원 어린이중앙(초등전학년)

11월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천재화가 이인성의 생애와 작품을 소개했다. 이인성의 손녀가 초등학생이 되어 할아버지의 자취를 따라 대구와 경주로 가는 여정을 쓴 미술기행서이자 문화유산답사기다.

▽그리고 끝이 없는 이야기/노경실 글 김호민 그림/151쪽 7000원 푸른숲(초등 4년이상)

주유소 금고에서 “딱 하루 동안 번 돈만 갖고 가자”는 동네 형의 말에 명훈이가 일요일 오후에서 수요일 새벽까지 겪는 고민과 갈등을 세심하게 그렸다. 가난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은 작가의 의도가 드러난다.

▽어머니/이미륵 글 정규화 옮김/190쪽 1만원 계수나무(초등 고

학년 이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의 작가 이미륵의 문학선집 두 번째 책. 한일병합 직후를 배경으로 한 성장소설이다. 양반집 아들인 주인공은 어머니가 곡식을 훔친 하인을 경찰에 넘기자 반감을 느끼고….

▽토끼의 소원/윤열수 이호백 글 기획/29쪽 8600원 재미마주(만 5∼7 세)

우리민화 열네 작품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그림책. 이야기도 많이 들어본 듯하고 그림 역시 흔한 것들 뿐이지만 민화그림책으로 풀어냈다는 기획이 참신하다. 그림이 해학적이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산에 가자/이상원 글 한병호 그림/30쪽 8000원 보림(만4∼7세)

아빠와 함께 가을산을 오른다. 산은 즐거운 놀이터. 청설모도 만나고 낙엽눈도 맞는다. 아이들에게 울긋불긋 단풍잎이 가득한 가을산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데 안성맞춤. 생태작가의 글맛이나 거친 듯하지만 풍성한 색감의 그림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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