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은 소염진통 효과 외에 심근경색 뇌중풍 결장암 예방 효과가 밝혀졌고 일부 불임예방 효과 등이 추가되면서 만병통치약으로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
울산대 서울아산병원 순환기 내과 한기훈 교수는 “스타틴도 아스피린과 같이 항염증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연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타틴도 부작용이 있기는 다른 약과 마찬가지다. 대표적인 부작용은 간에 염증을 일으켜 간의 효소치가 상승하는 것이다. 대개 복용자의 0.5∼1% 정도에서 나타난다. 또 특정 근육이 녹아나는 ‘근육 융해증’이 생길 수 있다. 100만명 중 10명 내외에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환자는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세리바스타틴’의 경우 근육 융해증이 다른 스타틴계 약물에 비해 3배나 높아 국내 승인이 취소되기도 했다. 따라서 스타틴계 약물을 먹는 환자는 4∼6주 후 혈액검사를 통해 간기능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담즙이 막히는 질환이나 간 질환이 있는 환자도 복용을 피해야 한다.
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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