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천재들의 뇌'…모차르트-뉴턴등 천재들의 일화

  • 입력 2003년 11월 21일 17시 26분


◇천재들의 뇌/로베르 클라르크 지음 이세진 옮김/312쪽 9000원 해나무

1000억개의 신경세포들이 서로 연결된 뇌는 최고의 슈퍼컴퓨터보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그러나 모든 뇌가 똑같지는 않다. 어떤 뇌는 복잡한 계산을 눈 깜짝할 사이에 해치우고, 묘기에 가까운 비상한 기억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천재들의 뇌는 무엇이 다른가.

암산 천재로 널리 알려진 제데디아 벅스턴이라는 농부는 문맹이었다. 연극을 관람한 뒤 벅스턴에게 소감을 물었다. “배우들은 무대에서 5502보를 걸었고 1만2445단어를 말했습니다.” 그는 구구단 외에는 아무 것도 배우지 못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19세기 프랑스 교사였던 앙리 자코비는 “우리가 우리 생각을 말하고 모국어를 하듯이 숫자들을 인상적인 개념들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한다.

뇌 자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모차르트, 뉴턴, 피카소, 다윈,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천재 관련 일화가 중심이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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