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스페이스/클리퍼드 피코버 지음 이충호 옮김/388쪽 1만4000원 에피소드
대부분의 사람들은 4차원을 미래 탐정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공상의 것으로만 여겼다. 그러나 이 책은 우리가 그 세계로 직접 들어갈 수 없을지라도 직관을 통해 4차원을 넘어선 다차원을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힌다. 선에 면적을 부여하면 정사각형. 정사각형에 부피를 부여해 정육면체를 만들 수 있다. 정육면체에 ‘초부피’를 부여하면? ‘지상에 존재하지 않는 도형이므로 알 수 없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수학적으로는 이 ‘초정육면체’의 모습을 알 수 있다. 그것은 16개의 꼭지점, 32개의 모서리, 24개의 면, 그리고 ‘8개의 입체’를 가진 도형이 될 것이다.만약 2차원의 생물체가 우리의 손을 보게 된다면 어떻게 느낄 것인가. 그들은 부피가 없는 ‘단면’만 인지하게 되므로 다섯 개의 타원이 모습을 바꾸거나 합쳐지는 기괴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정보사회의 빛과 그늘/김정로 외 4인 지음/261쪽 1만3000원 일신사
사회학 철학 분야의 소장학자들이 지구촌 삶의 구조를 급속히 변화시키고 있는 ‘정보화’를 집중 분석했다. 필자들은 자본의 축적과 정보기술의 발달이 상호작용하며 서로를 가속화하고 이 과정에서 문화제국주의가 강화된다는 관점에서 정보화와 함께 변화하고 있는 노동, 사회 불평등, 복지정책, 생활양식 등의 현황과 전망을 고찰했다.
◇지구온난화, 그 영향과 예방/박헌렬 지음/88쪽 1만9000원 우용출판사
폭염 태풍 홍수 등 재난을 몰고 오는 이상기후 현상의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원인과 영향 및 그 예방법을 정리했다. 지구의 탄생과 자연환경의 변화, 복사에너지의 순환, 지구온난화의 메커니즘, 화석에너지 소비의 영향, 기후시스템 등을 검토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검토했다.
◇아름답고 풍요하고 보람 있는 사회(전 5권)/조영식 지음/각권 350~410쪽 전권 5만원 경희대출판부
경희대 설립자 겸 경희학원 학원장인 저자가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자신의 대안을 종합 정리했다. 인간중심주의, 문화사관에 입각한 문화적 인류공동규범의 정립, 보편적 민주주의의 보급, 지역협동-공동사회와 지구협동-공동사회의 건설, 팍스유엔(Pax UN)과 네오르네상스를 통한 오토피아 세계의 구현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사고전서(四庫全書) 중의 동이(東夷) 사료(전 4권)/심백강 엮음/각권 450∼780쪽 각권 6만원 민족문화연구원
고조선사의 복원에 앞장서 온 민족문화연구원(원장 심백강)이 중국의 지적 자산을 모은 ‘사고전서’ 가운데 ‘동이’와 관련된 자료를 발췌해 4권의 책으로 묶어냈다. 처음 ‘동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서경(書經)’의 ‘주관편(周官篇)’, 동이족이 세운 나라와 영토를 엿볼 수 있는 ‘춘추사의전고(春秋事義全考)’와 ‘춘추궐의(春秋闕疑)’ 등 동이족의 흔적을 구체적으로 추적해 볼 수 있는 자료들이 망라됐다. 총목차를 수록한 해제집도 함께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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