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친구 프란츠가 이번엔 텔레비전이 보고 싶단다. 친구들이 다 보는데 아무리 부모님이 말씀하시는 유식한 이유들을 둘러대도 따돌림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급기야 거짓말로 따돌림 당할 위기를 모면하나 더 큰 거짓말을 해야 할 상황은 계속된다.
좌충우돌 불쌍한 꼬마 프란츠. 프란츠가 곤란한 처지에 처할 때마다 어린 독자들도 많이 안타까울 것 같다. 프란츠가 어쨌든 하나하나 고비를 넘길 때마다 그 기쁨은 배가 되고. 뇌스틀링거의 ‘프란츠’시리즈는 그래서 술술 넘어간다. 뇌스톨링거는 어찌나 아이들 마음을 잘 꿰뚫고 있는지. ‘프란츠이야기’ 아홉 번째 작품. 안데르센 수상작가의 세심한 관찰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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