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신임 회장은 서울대 약대 출신으로 서울약사회 부회장, 대한약사회 부회장, 세계마약학회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2000년 의약분업 파동 때 약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의약분업 과정에서 약사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한 만큼 앞으로 자랑스러운 약사상, 존경받는 약사상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업계 현안과 관련해 “의사들이 처방약을 자주 바꾸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약사회장 선거에는 세 후보가 출마했으며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뒤지는 두 후보가 막판에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세 후보는 서울대, 중앙대, 성균관대 출신으로 학교대항전 성격까지 띠면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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