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시티넷 아시아 현대미술전' 외

서울시립미술관, 김동유 작 '나비들-불상'

◇시티넷 아시아 현대미술전=동 시대를 살아가는 아시아인의 고민을 찾아보고 미래를 전망해 본다는 취지로 열리는 전시회. 상하이, 타이베이, 도쿄, 서울의 정치 경제 문화적 이슈들을 살펴볼 수 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4개국 작가 42명이 평면, 사진, 설치, 영상 등 96점을 출품했다. 한국의 경우 고낙범, 김동유, 문경원, 박은선, 탐리 등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수공성(手工性) 강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02-2124-8935

◇그림하나 가구하나 전=조선시대 고가구에 어울리는 근현대 미술품들을 함께 배치해 전통가구의 아름다움과 근현대 유명 작가들 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 조선시대의 반닫이, 사방탁자, 문갑, 소반, 의걸이장 등 목가구 30여점을 비롯해 박수근의 스케치, 장욱진의 펜화, 도상봉의 미공개 그림 등이 나온다. 매주 목요일 직장인을 위해 관람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연장했다. 30일까지 서울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 02-544-8585

◇이인화 전=여백에서 얻어지는 공간성 찾기에 주목해 온 작가는 70년대 이후 판화작업에 치중했으며 요즘 캔버스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색과 띠를 통해 명확하고 간결한 화면을 선보였다. 최소한의 표현으로 무한한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21일까지 서울 갤러리 도올. 02-739-1405

◇이기영 전=판화 같은 느낌을 주는 잿빛의 꽃을 그리는 작가의 개인전. 그는 한지에 엷게 석고를 펴 바르고 그 위에 먹으로 형상을 그린 다음 물기를 없애 사물의 흐릿한 존재를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화면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23일까지 서울 아트포럼 뉴게이트. 02-737-9011, 9013

◇Texture Textiles 전=숙명여대 의류학과 의류소재연구실이 마련한 섬유 소재 디자인전. 2004년에 유행할 섬유 트렌드를 예상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12∼18일 서울 LG 패션 갤러리. 02-3441-0877

◇우리아이 포토페스티벌=아기사진 전문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아이(13세 이하) 사진을 행사 홈페이지(http://babyphoto.donga.com)의 온라인 앨범에 등록하면 심사위원단 심사와 네티즌 인기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동아닷컴과 임신육아 포털사이트인 아가캠프 주최. 참가자 등록은 31일까지, 사진마감은 1월말까지. 1588-4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