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 스님은 신임인사차 조계사를 방문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불교계의 반대가 많았지만 투명성 객관성 공정성의 3대 원칙 하에 정부가 제안한 공론조사에 참여하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법장 스님은 “노 대통령이 후보시절 터널 건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약했으나 국정운영을 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있다고 양해를 구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장 스님은 “화합은 상대방의 잘못을 이해하고 포용할 때만 가능한 데 종단을 왜곡, 매도, 우롱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쟁 없는 희망찬 한해를 만들어 달라”고 조 대표에게 당부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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