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2005년 7월 프랑스 상원 초청으로 뤽상부르 미술관에서 그의 전시회가 열리는 것을 기념해 국회 사무처가 마련한 기념전.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이끄는 화가의 작품전을 통해 국회를 대중의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작가는 2000년 프랑스 유네스코 미로 미술관, 2001년 프랑스 MB화랑에서도 초대전을 가진 바 있다.
가로 3m 크기로 길게 펼쳐지는 대작들을 비롯, 총 70여점이 나온다. 삐죽삐죽 솟은 산봉우리와 구불구불 이어지는 산등성, 바다에 떠 있는 돌섬들, 알뜰하게 구획된 논밭 등 우리 국토의 전형적인 모습이 작가의 강하면서도 따뜻한 필치와 색채에 담겨 있다. 02-319-8656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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