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총장은 이 책에서 “사회적 혼란기, 일부 정부 관료들마저 적극적으로 지원하지 않던 분위기에서 말로만 듣던 엑스포를 준비하는 일은 숨 막히는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
책 1부는 ‘짬뽕조직’이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기관에서 파견 나온 2만5000명의 관계자들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한 일, 엑스포의 국제 공인이 불가능하다는 전망 속에서 각국 관계자들로부터 만장일치의 공인을 받아낸 비화, 총 108개 참가국과 33개 국제기구를 유치하기까지의 피 말리는 과정 등을 다뤘다. 2부에는 엑스포 내 각 전시관의 특성과 세계 문화 교류의 구체적 내용 등 엑스포 실행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실었다.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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