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닷컴이 회원 621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0%가 상품권을 가장 받고 싶은 설 선물로 꼽았다. 현금(25.7%), 패션 잡화(11.7%) 등이라는 응답이 다음으로 많았다.
가장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역시 상품권(33.9%). 이어 현금(22.2%), 갈비(11.3%) 등의 순이었다.
설 예산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55%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줄일 생각이라는 응답도 전체의 40%나 차지해 소비심리 위축 현상을 반영했다.
설 선물 예산에 대한 응답은 10만∼20만원대(42%)가 가장 많았다. 10만원 이하는 31%, 20만∼30만원 19%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여성들이 설에 가장 하기 싫은 일은 뭘까. 음식 장만(26%)이 1위. 설거지(23%), 손님접대(19%)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들의 경우 ‘자동차 운전’, ‘손님접대’ 등을 꼽았다.
설에 가족끼리 나누는 대화의 주제는 ‘결혼 등 집안 대소사’(4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제문제(26%), 교육문제(25%) 등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민들도 단골 화제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성일자는 연휴 전날인 20일이 31%로 가장 많았다. 21일(18%), 19일(13%) 등의 순이었다. 귀성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32%나 나왔다. 세뱃돈은 주는 쪽이나 받는 쪽 모두 ‘5만원 이하’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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