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협회는 이날 발표한 ‘중국 정부에 보내는 선언문’에서 “한국과 중국은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인한 현대사의 아픔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중국 정부는 고구려를 변방의 부족국가 정권으로 왜곡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설가협회는 또 속지주의 역사기술 주장을 버릴 것, 고구려 고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시 국적을 명확히 밝힐 것, 진행 중인 중국사 연구 과제를 근본적으로 수정할 것 등을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소설가협회는 ‘북한의 조선작가동맹에 보내는 동참 촉구문’을 통해 “고구려사를 지키기 위한 남북 작가들의 긴급회의를 금강산에서 열자”고 제의했다.
이날 집회에는 소설가 유현종(劉賢鍾) 윤후명(尹厚明) 박범신(朴範信)씨 등이 참석했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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