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R&B를 개척한 여가수 우타다 히카루는 16일 1∼3집을 동시 발매한다. 16세에 발표한 첫 음반 ‘퍼스트 러브(First Love)’(1999년)는 일본에서 977만장이 팔려 최고 음반판매를 기록했다. 2집 ‘디스턴스(Distance)’(2001년)와 3집 ‘딥 리버(Deep River)’(2002년)도 각각 540만장, 436만장이 나간 빅히트 작.
다소 생소한 일본 힙합 음반도 들어온다. 3인조 그룹 ‘킥 더 캔 크루’는 최근 발표한 2집 ‘굿 뮤직(Good Music)’과 ‘베스트 앨범(Best Album) 2001∼2003’을 15일 동시 발매했다. ‘베스트 앨범’은 지난해 일본에서 발매되자마자 음반 판매순위를 매기는 오리콘 차트의 1위에 올랐다. 이들의 특징은 밝고 경쾌한 리듬과 랩. 대표곡으로 ‘수퍼 오리지널’ ‘바이털라이저(Vitalizer)’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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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공연을 가진 바 있는 듀엣 ‘차게 & 아스카’는 한국 팬들을 겨냥해 직접 선곡한 베스트 음반 ‘더 베스트(The Best)’를 13일 발매했다. 이 음반은 ‘차게 & 아스카’가 발표한 33장의 앨범에서 히트곡 13곡을 골랐다. 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의 주제가 ‘세이 예스(Say Yes)’와 ‘야야야(Yah Yah Yah)’ 등이 대표곡들이다.
3명의 미소년으로 구성된 10대 아이돌 댄스그룹 ‘윈즈’의 2집 ‘윈즈 프라임 오브 라이프(w-inds.∼PRIME OF LIFE∼)’도 12일 발매됐다. 이들은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로 10대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2001년 일본 레코드 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새 음반에는 히트곡 ‘러브 트레인(Love Train)’을 포함해 14곡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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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와 발라드의 퓨전에 가까운 사운드를 구사하는 3인조 밴드 ‘딘’은 16일 9집 ‘유토피아(Utopia)’를 발매한다. 이 음반에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에 수록된 ‘어너더 라이프(Another Life)’를, 2002년 월드컵 프로젝트 음반에서 한국 그룹 ‘포지션’과 함께 부른 ‘포 유(For You)’가 수록됐다. 11개 수록곡 중 히트곡 ‘유토피아와 미에테루노니(유토피아는 보이는데)’가 이들의 대표곡.
딘은 17일 오후 7시, 18일 오후 5시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6만, 7만5000원. 1544-1555
조경복기자 kath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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