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공간과 연관된 예술가들의 정체성을 탐색하는 전시회. 화가, 조각가, 건축가, 사진가, 영상 설치작가들이 ‘작업실’을 소재나 주제로 다룬 작품들을 보여준다. 김기현 김윤환 김현숙 드라마고 박불똥 유근택 이상림씨 등 2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창의성이 번득이는 다양한 아틀리에가 등장한다.
유근택씨는 장난감이 정신없이 어질러진 아파트 거실을 종이에 수묵채색으로 표현했다. 작업 공간이자 동시에 생활공간, 아이의 놀이공간까지 감당해야 하는 여성화가인 아내의 작업실을 화면에 담아냈다. 김윤환씨는 공기 주입형 비닐로 만들어 설치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개인 휴대용 아틀리에를, 김현숙씨는 오랜 시간 방치된 공공건물 안에 만든 유럽식 ‘스3‘ 작업실을 찍은 다큐 비디오를 상영한다. 02-736-4371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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