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이 닦아요=칫솔질이 어려운 어린 아이들은 입 속을 닦는 물 티슈(50장, 7000원선), 거즈나 유아용 실리콘 칫솔에 묻혀 닦는 유아용 구강 청결제(5500원) 등을 쓴다. 솔이 부드러운 유아용 실리콘 칫솔은 2300원 정도.
어금니까지 난 만 3세 이상의 아이에게는 전동칫솔을 권할 만하다. 이가 약하기 때문에 너무 힘주어 닦지 않는 게 좋다. 6900∼2만2000원.
샤워기 꼭지에 설치하면 수돗물의 염소를 제거해 주는 ‘샤워헤드’(12만원)와 비타민C 성분을 더해주는 ‘비타민C 샤워헤드’(5만8000원), 수돗물의 잔류 염소를 제거해 주는 알약(60알, 3만원) 등도 있다.
로레알키즈의 ‘빨리 마르는 샴푸’(8000원)는 추운 겨울에 딱 맞는 제품. 콤비 물 티슈 보온기(4만9800원)는 차가운 물 티슈를 섭씨 45도 정도까지 데울 수 있다.
▽실내를 쾌적하게=답답한 공기를 바꿔주는 공기청정기는 거실용이 60만∼100만원, 방에 설치하는 소형은 30만원 선.
샤프전자의 살균이온 공기청정기(30∼40평형, 47만8000원)는 진드기나 집안 세균을 없애주는 살균 효과가 있다. LG전자의 산소발생기 ‘LG 산소림(林)’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걸러주는 4단계 산소청정시스템을 갖췄다. 79만원선.
실내가 적정온도(18∼26도)와 습도(40∼60%)면 웃는 아기 얼굴이 나타나는 ‘디지털 온습도계’는 6만9000원.
프라코인터내셔날은 60∼70도의 따뜻한 바람을 일으켜 이불이나 옷에 붙은 진드기를 없애주는 온풍기를 17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계피 추출 성분으로 만든 알러제로의 진드기 퇴치용품은 1만2000원 선.
유칼립투스와 레몬 오일(5mL, 9000원 선) 등은 감기 예방용으로 좋다. 향로(1만8000원)에 물을 붓고 아로마 오일을 6, 7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향로 아래의 촛불을 켜서 사용한다.
▽천연 의류와 신발=내추럴홀푸드는 화학약품, 농약, 표백제, 염료 등이 들어있지 않은 순면 티셔츠를 내놨다. 실도 면사를 썼다. 긴팔 티셔츠 8만4000원. 파코라반의 은사(銀絲) 이불은 11만8000원 선. 보복스 슈즈(4만2000원)는 무독성 수용성 염료만 쓴 유아용 천연 가죽신.
써케어코리아는 향료나 화학 살균제 등을 넣지 않은 유아 전용세제(1L)를 1만6000원에 판매한다. 섬유유연제(1L)는 4200원, 식기전용세제(500mL)는 5200원선. 유한크로락스는 찌꺼기가 남지 않는 속옷 전용 액체 표백제를 내놨다. 1.3L, 3100원선.
▽이럴 때 좋아요=모아베이비(www.moababy.co.kr)의 ‘모아닥터핑거’(2만2000원)는 인체에 해가 없는 실리콘을 엄지손가락에 끼워 아이들의 손가락 빠는 습관을 없애주는 교정기.
리비하우스(www.libeehouse.co.kr)는 콧물이 흐를 때 가슴에 붙이는 코감기 파스(4장, 3000원), 목이 아플 때 먹는 목감기 사탕(10개, 7000원)과 스프레이(177mL, 1만2000원), 이마나 겨드랑이에 붙여 열을 내리게 하는 ‘열파스’(2장, 2700원) 등을 판매한다.
(도움말=드림미즈,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박용기자 parky@donga.com
▼안전도 생각해야죠…모서리보호대, 콘센트 커버 등▼
아이들은 호기심이 왕성하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만져보고 먹어보려 하기 때문에 잠시도 한눈을 팔기 힘들다. 할인점에 가면 집안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넘어지고 부딪히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용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할인점 홈플러스의 황호선 바이어는 “테이블 모서리, 전기코드, 서랍 등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안전용품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서리 보호대(4개 4500원)는 테이블 의자 식탁 선반 등의 모서리에 붙이는 부드러운 소재로 아이들을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해 준다. 모서리만을 감싸는 제품 외에도 부딪힐 때 충격을 완화시키는 충격방지 테이프(2m 2500원)도 판매되고 있다.
물기가 남아있는 욕실 바닥은 미끄럽다. 이때에는 욕실 미끄럼 방지 스티커(2700∼9900원)를 붙이면 된다. 타일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동물 또는 꽃 등으로 디지인된 제품도 있다.
집안 곳곳에 있는 전기 콘센트도 그냥 내버려두긴 어쩐지 불안하다. 호기심에 젓가락 등으로 콘센트를 찌르면 감전될 수 있다. 콘센트 커버 9개 3500원. 스위치 커버(2500원)는 아이들이 스위치를 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막아준다.
그릇 칼 등이 보관된 싱크대나 서랍 등을 아이가 열지 못하도록 하는 잠금장치는 2800∼7000원. 아파트 베란다 창문을 조금만 열리도록 만든 안전잠금장치(1만2000원)는 추락사고를 예방해 준다. 원래 도둑 방지용으로 개발됐으나 어린이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아파트에서 많이 사용한다.
이 밖에 샴푸를 함부로 열지 못하도록 샴푸 뚜껑에 끼워서 사용하는 샴푸캡(4800원)도 있다.
(도움말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