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특집]‘한상궁’ 눈물연기 다시한번…악극 '미워도…'

  • 입력 2004년 1월 19일 16시 38분


1968년 개봉된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감독 정소영)은 당시 많은 영화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유부남에게 버림받은 미혼모가 폐암에 걸려 죽어가면서, 아들마저 남에게 맡겨야 하는 슬픈 운명을 그린 작품이기 때문.

이 영화가 악극으로 만들어졌다.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상궁 역을 맡아 데뷔 20년 만에 스타덤에 오른 양미경이 비련의 여주인공 ‘수정’을 연기한다.

양미경의 무대 나들이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미경 외에도 ‘대장금’에서 최고상궁역을 맡은 여운계, 어린 장금으로 나온 조정은 등이 함께 출연한다. 이 밖에 선우용녀, 이승철, 이인철, 김길호, 김정훈 등 TV에서 낯익은 얼굴들이 대거 출연한다. 2월 22일까지 화∼토 오후 3시 7시. 일 공휴일 2시 4시. 4만∼6만원. 02-766-8551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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