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은 1918년 7월 26일 경남 김해에서 출생해 연희전문학교를 거쳐 1968년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53년부터 부산대 서울대 등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국어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전념했다. 1970년 한글학회 회장을 맡은 뒤 주시경, 최현배 선생의 뒤를 이어 국어학계의 태두로 한글 연구와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정부는 이날 고인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유족으로 황(울산대 교수), 원욱(건국대 교수), 혜련, 혜숙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8시. 02-3010-2293김형찬기자 kh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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