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여름 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는 버스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밀레니엄 플레이메이트’를 찾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 책은 6개월간 플레이보이 버스에 동행하며 인터넷 취재기자로 활약한 저자의 에로틱하고 도발적인 모험 여행기.
‘플레이메이트’란 매월 1명씩 플레이보이 잡지의 ‘센터폴드’(중간 페이지에 접어 넣는 큰 사진)에 실리는 모델을 일컫는 말. 창업주인 휴 헤프너는 25세 때 메릴린 먼로의 누드 사진을 600달러에 입수해 센터폴드에 게재함으로써 일약 성공적인 출판 사업가로 부상했다. 저자는 플레이메이트가 되기 위해 몰려드는 수천 명의 여성과 겪은 경험을 솔직히 고백하며, 섹스에 대한 미국인의 사회적 통념을 예리하게 파헤쳐 나간다.
전승훈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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