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이란 계속되는 가정 속에서 마음껏 상상의 날개를 펼친 소년의 이야기. 소년은 생쥐의 집으로 찾아가 함께 생쥐의 연인에게 편지를 전하는 모험을 시작한다. 무사히 편지를 전하지만 고양이를 만나게 되고 장난감 병정과 어릿광대에게 도움을 청한다. 소년의 상상세계를 따라가는 저자의 시선에는 애정이 가득 담겼다.
▽마들린느와 개구쟁이/루드비히 베멀먼즈 글 그림/68쪽 9000원 시공주니어(4∼8세)
국내에 네 번째로 소개되는 마들린느 시리즈. 단순한 선으로 그려진 마들린느는 항상 아이들의 마음을 금방 사로 잡는다. 함께 사는 열두 아이들 중에서도 가장 작지만 언제나 용감하고 장난을 좋아하고 마음이 따뜻하다. 이번 책은 마들린느가 사는 기숙사 옆집에 스페인 대사의 아들 페피토가 이사오면서 벌어지는 얘기다.
▽프랑스에서 보물찾기/김윤수 글 강경희 그림/192쪽 8500원 아이세움(초등 3년 이상)
주인공들이 여행하면서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는 탐험만화 프랑스편. 주인공 지팡이 일행은 저주받은 다이아몬드인 피렌체 다이아몬드를 찾아 유럽 문화의 중심 프랑스로 모험을 떠난다. 소더비에서 경매에 참여해 100억원짜리 렘브란트의 숨겨진 명화를 낙찰받는데….
▽아름다운 아이 세진이/박수현 글 김재홍 그림/144면 8000원 베틀북(초등 2년 이상)
세진이는 두 다리가 없고 오른손 손가락도 두개밖에 없다. 태어난 지 여섯 달 만에 버려졌다. 6년 전 대전 늘사랑 아기집에 자원 봉사하러 왔다가 세진이를 보고 한눈에 반한 엄마는 세진이를 아예 입양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세진이가 들려주는 지난 8년 동안의 이야기.
▽방과 후 비밀수업/오카다 준 글 그림 김지효 옮김/192쪽 7000원 베텔스만(초등 3년 이상)
학교 쥐가 초등학교 미술교사인 ‘나’에게 들려주는 16편의 이야기를 엮었다. 나는 교실에서 기절해 누워 있는 쥐를 보살펴 주었다가 기막힌 경험을 하게 된다. 쥐는 감사의 의미로 매주 월요일 방과 후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준다. 그 환상의 세계가 일상의 학교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엄마에겐 비밀이야/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이경혜 옮김/24쪽 1만원 웅진닷컴(4∼6세)
항상 껴안고 뒹굴어야 할 엄마곰과 아기곰. 그러나 아기곰 스노이가 조금 컸다고 자꾸 슬쩍 나간다. 저자는 스노이에게 비밀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독자들에게 귀띔한다. 아직 비밀을 눈치 채지 못한 엄마에게 스노이는 내내 핑계를 대며 비밀장소로 쪼르르 달려가고. ‘엄마도 날 사랑해?’의 후속편.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